[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데님과 진(2)
[공석붕 칼럼] 알기 쉬운 패션소재 - 데님과 진(2)
  • 편집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15.05.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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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님과 진(2)

이 근래 미국에서는 경사를 나일론 혼방사로 만든 데님이 있으며 이 외에도 여러 가지 혼방사가 사용되기도 한다. 혼방사를 이용하는 주 목적은 직물의 강도를 증진 시키기 위한 것이다.

덩가리(Dungaree)란 직물이 있다. 이것은 데님과 비슷한데 경사를 표백사로 하고 위사를 염색사로 한 것이 데님과 비교가 된다. 또한 샴브레이(Chambray)란 직물이 있는데 이것은 경사를 염색사로 하고 위사를 표백사나 그냥 백사로 하는데 그 조직을 평직으로 제직한 것이 데님과 다르다. 덩가리란 용어는 힌두어인 두그리(dugri)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데님은 우능(right twill)이지만 좌능 제품도 있다. 우능의 대표적인 것이 리바이스(Levis)라고 한다면 좌능의 대표적인 것은 리(Lee)다. 한편 블록 트윌 데님(block twill denim)을 처음으로 도입한 메이커가 랭글러(Rangler)다. 말 할 것도 없이 데님의 용도는 청바지(Blue jean)나 오버 올(Over alls)이다.

청바지를 진(Jeans)이라고 하는 것은 정통적인 의미로는 인디고로 염색한 데님직물을 이용한 작업복 같은 옷을 총칭하는 것이다. 특히 가슴 부분을 댄 바지를 오버 올스(Over-alls)라고 하며 인디고 염색을 했기 때문에 블루 진(Blue Jeans)이란 이름이 붙은 것이다.

진스(Jeans)란 이름은 진(Jean)이란 직물 이름에서 나온 것으로 그 이름은 두 가지 뜻이 있다. 즉 하나는 진이란 이름의 직물 이름이고 다른 하나는 진 직물로 만든 옷을 뜻한다.

진이란 이름은 북부 이탈리아의 지중해 연안 항만도시 제노바(Genova)에서 나왔다고 한다. (이 제노바의 원 뜻은 켈트족어인 강 하구란 설이 유력하다) 이 제노바는 기원전 2세기경 로마의 군사거점으로 발전한 곳이며 특히 중세에는 지중해의 무역이나 유럽 내륙 여러 나라와의 교역도시로 발전했다. 옛 프랑스어로는 Jenus(현 프랑스어로는 Genes)라고 불렸고 중기 영어로는 Gene, Jane, Janua 등으로 쓰였으나 현재의 영어로는 Genoa가 되었다.

제노아 산의 튼튼한 능조직의 면직물(fustian조직=이 이름은 이집트의 지방명)이 개척시대의 미국으로 건너가 처음에는 제노이스(Genoes), 젠 퍼스티안(Gene fustian=제노바의 퍼스티안)이란 이름으로 불렸지만 이것이 진(Jean)이 됐다.

미국에서 1835년에 이 제품이 국산화되면서 ‘켄터키진의 바지’라고 기술된 문헌이 있다. 또한 1843년에는 ‘켄터키 진의 베스트를 입고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있고 또한 ‘화이트 진스’ 나아가 1845년에는 ‘켄터키 진스’라는 기록이 남아 있고 여기서는 바지를 지칭하고 있다. 위에서 말한 리바이스, 리 그리고 랭글러가 미국 진 업계의 3대 메이커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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