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42주년 특집-2023년 하반기 복종별 경기전망] 엔데믹시대에 맞는 성장 돌파구로 새판 짠다
[창간 42주년 특집-2023년 하반기 복종별 경기전망] 엔데믹시대에 맞는 성장 돌파구로 새판 짠다
  • 취재부 / ktnews@ktnews.com
  • 승인 2023.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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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정비·핵심 고객 니즈 맞춰 경기침체 돌파에 사활
똘똘한 한 벌 구매 고객 지갑 여는 데 총력

섬유패션업계는 상반기 주춤했던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하반기는 성장 기회 포착과 돌파구 마련에 전력 질주할 전망이다.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 초점을 경기 반등과 민생안정에 맞춘 만큼 경기 활력을 기대한다. 

업계는 상반기 경기침체 여파를 겪고 여러 복종들이 성장이 주춤하거나 역신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은 2, 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대 성장을 이어왔으나 4월 2.5%로 성장세가 꺾였고 5월 매출은 전년대비 0.2% 역신장했다. 여성캐주얼(3.8%), 해외유명 브랜드(1.9%)를 제외한 여성정장(-0.3%), 남성의류(-6.0%), 아동스포츠(-0.3%) 등이 매출이 줄었다. 5월 대형마트도 의류(-3.6%)와 스포츠(-7.7%), 잡화(-6.3%)가 매출이 감소했다. 하반기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업계는 성장 돌파구를 마련에 분주하다. 본지는 올해 하반기 복종별 경기전망에서 기업 성장 전략과 유통, 마케팅 등 대응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사진=정정숙 기자
사진=정정숙 기자

똘똘한 한 벌 구매 고객 노린다

[아웃도어] 상반기 성장이 주춤했던 아웃도어 업계는 하반기 물가 상승 등으로 소비 침체가 지속되면서 똘똘한 한 벌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즉, 가심비 높은 상품이 소비자 선택을 받는다는 것이다. 하반기 다운류의 메가 트렌드 부재로 겨울 시장이 정체되면서 각 브랜드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일부 기업은 성수기로 불리는 가을, 겨울 시즌에 엔데믹 효과로 긍정적인 판매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대면 활동이 증가하고 물가 상승세가 꺾인다면,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이 다소 낙관적으로 돌아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업계는 등산을 비롯해 클라이밍, 캠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아웃도어 향유 연령층이 확대되면서 세련된 디자인과 동시에 기능성, 친환경성 등 최근 대두되는 요소들을 갖추는 것을 핵심 경쟁력으로 파악한다.

상반기 골프나 테니스에 집중됐던 2030 젊은 세대들이 아웃도어로 신규 유입된 것도 하반기 실적 기대 요인이다. 엔데믹으로 모임이나 단체 여행 등이 재개되며 아웃도어의 핵심 타겟이었던 50-60대 중장년층이 아웃도어 시장의 매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케이투(K2)는 독점 계약한 뛰어난 기능성 소재로 개발한 주력 제품으로 승부를 건다. 씬에어 시리즈와 간절기 다운의 겨울 상품을 타깃별로 세분화해 마케팅에 나선다.

네파는 지속가능성, 친환경에 대한 전세계적 공감대에 주목하고 RDS, 리사이클 나일론 충전재를 적용한 다운 등 에코 제품 비중을 전년 대비 25% 포인트 늘렸다.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간절기가 길어진 것에 대비해 일반자켓류를 전년 대비 100% 확대한다. 또 하반기, 아웃도어의 전문성에 활동성을 더한 마운틴 캡슐 라인 ‘퍼포먼스랩’을 선보일 계획이다. 

하반기는 아웃도어 캐주얼과 캠핑 등 다양한 신규 브랜드가 대거 등장해 브랜드간 경쟁이 더 치열할 전망이다. 아웃도어 영역이 확장되고 전문성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늘어나서다. 케이투코리아그룹이 상반기 런칭한 ‘노르디스크’를 비롯해 하반기 유통망을 확장하는 더네이쳐홀딩스의 ‘브롬톤 런던’, 트라이본즈의 ‘밥캣’등이 시장에서 격돌한다. 

그동안 성장세였던 아웃도어 리딩 브랜드는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다. 업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9개 브랜드 상반기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한 1조 4754억원으로 집계됐다. 노스페이스와 코오롱스포츠만 각각 28.2, 21.9% 급성장하고 나머지 브랜드는 역신장으로 마감했다. 고금리, 고환율, 고금리 3고 현상 등으로 가계 지출이 줄어 소비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엔데믹 전환으로 소비자 야외활동이 크게 늘었으나, 기업들은 4월 이후 매출이 꺾였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올해 1분기 캐리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40% 신장했다. 

업계, 탄탄한 고정층 충성도 높이는 데 집중

[골프] 작년 상반기까지 대중화로 치닫던 골프업계가 활발한 골린이들 입문으로 이례적인 골프 호황을 맞았다. 이에 맞춰 우후죽순 골프웨어 브랜드 런칭이 이어졌지만 하반기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맞은 골프웨어 업계는 1년 만에 생존을 다투는 장으로 대전환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고성장 이후 과도했던 거품이 빠지는 수순으로 골프 산업 성장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 특수에 골프에 입문한 인구가 상당수며 뜨내기 이탈 이후에도 이미 국내 골프 인구는 600만 명에 달하는 상황이라는 것.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도래하면서 국내에도 골프가 주요 레저 문화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면서 지난 10여년 간 매년 골프 인구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스크린골프를 포함 실내외 모두 플레이가 가능한 인프라가 풍부하게 구축되면서 대중화를 앞당긴 점도 특징이다. 다만 장비 뿐만 아니라 레슨비, 높은 그린피 등 고비용으로 인한 영 골퍼들 유입은 여전히 진입 장벽이 있다.  

현재 업계는 과도했던 거품이 빠지는 수순을 예측하고 차분하게 넥스트 스텝을 준비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골프를 꾸준히 치는 코어타겟층에 기회 요인 있다고 판단,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를 늘리고,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를 통해 접점을 강화하는 등 진성 골퍼들을 겨냥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외 진출로 내수 시장 침체를 극복하는 것도 대안이 되고 있다. 

‘말본골프’는 최근 브랜드 창립자 스티븐 말본이 함께한 VIP 고객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골프가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임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스티븐 말본은 참석자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며 승부 대신 축제 같은 골프 문화를 함께 즐기고 전달했다. 

최근 ‘PXG’는 인천 중구 소재의 클럽72GC 내 브랜드 전문 클럽 피팅센터인 ‘PXG 트룹스 피팅센터’를 오픈했다. 전문 피터가 상시 상주해 1:1 프라이빗 피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브랜드에 대한 공간적 경험을 고조시키는 체험형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포어’는 한국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글로벌로 무대를 옮긴다. 미국 본사에서도 그 상품력을 인정하고 있어 한국이 디자인한 지포어 골프웨어로 올해 일본, 중국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 판매한다. 일환으로 탄탄한 팬덤층을 보유하고 있는 골프화에서 한 단계 나아가 스니커즈에서 착안, 신규 풋웨어 G.112 모델을 출시, 글로벌 판매에 앞서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왁’ 또한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핵심 도시에 20여개 점포를 운영, 시장성을 더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페어라이어’는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지역에 온·오프라인 편집샵에 입점했다. 대만 타이페이 소고 백화점 단독 매장과 미츠코시 백화점에 팝업 매장을 운영 중으로 현지에서 월등한 매출로 시장 입지를 만들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중이다.  오는 7월 베트남 1, 2호점을 필두로 9월 대만 2개점 추가를 기반으로 싱가폴, 일본 시장까지 진출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사진=한국섬유신문 DB

 

오프, 3년 만에 매장 확대·온라인은 객단가 줄어 

[여성복]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와 맞물려 반짝 호황을 맞았던 여성복은 상반기에 타 복종에 비해 신장세를 유지했다. 코로나에 최악의 시기를 겪었던 만큼 엔데믹 이후 잠재돼있던 소비 니즈와 지난해 상반기까지 안 좋았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극심한 침체기를 겪었던 여성복은 완연한 실적 회복세로 4월까지 리오프닝 수혜가 절정을 맞으면서 가두와 백화점 여성복 부문은 모두 괄목할만한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했다. 5월부터 급격하게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여성복의 소비심리도 한풀 꺾였다. 

상반기 마감결과 빅3 백화점 여성복 부문은 소폭 신장하거나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경기 영향에 직격탄인 가두 상권은 좀 더 빠르게 경기 지표가 반영됐다. 상반기 마감까지 일부 리딩 브랜드를 제외하고 역신장 폭이 다시 커졌다. 

물량과 유통 수가 많은 몸집이 큰 브랜드들이 다수인만큼 하반기 경기 지표에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물량은 일단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곳이 많다. 일부만 소폭 줄이거나 리오더 물량을 조정하며 소극적인 분위기로 전환 태세다. 코로나 3년 간 움츠렸던 만큼 올 하반기 경기지표가 좋지 않아도 오프라인을 늘리는 곳도 상당수라 당초 계획했던 물량 확대 계획에 큰 이변은 없다.    

올 상반기 이커머스 여성복 시장도 다소 활기를 잃었다. 리딩 여성복 온라인 브랜드들 사이에서 ‘작년 수준만큼 팔면 다행’이라는 말이 나온다. Y2K 유행 영향으로 티셔츠 팔림세가 좋고 객단가 있는 셋업류나 원피스 판매는 다소 부진했다. 리오프닝과 함께 온라인 구매가 줄면서 플랫폼에서도 매입 규모를 줄이고 소극적인 영업 정책을 펼치고 있는 분위기다.

반복 구매 횟수가 많지 않은 백 판매가 우세하고 액세서리 판매가 의류 소비를 대체하는 분위기라 잡화류를 선보이는 브랜드들도 부쩍 늘었다. 소비력이 하반기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스타일 수를 압축하고 아우터 물량은 전년 수준으로 준비한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매장 대형화 고급시장 겨냥한 상품개발 관건

[캐주얼] 캐주얼시장은 코로나 이후 유통망 재정비와 상품 브랜딩 전략 강화로 급변중이다. 조닝에 대한 확실한 상품성은 기본이다. 대형백화점의 조닝구성에서 조차 창의적 글로벌 소비자를 위한 아이템과 디자인을 요구한다. 매장 디스플레이도 중요한 노출요소로 작용하면서 초대형화를 통한 고객 소통 접점을 찾으려고 노력중이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함께 노린 전략이 필요 한 시점에서 유통가의 이러한 요구는 당연하다.

온라인시장은 그동안 코로나를 겪으면서 상당 규모 정비되는 양상이다. 브랜드력이 있는 사이트나 그렇지 못한 곳에서도 캐주얼은 가격이 합리적이면서도 주요 타겟 층이 찾는 강한 컬러감 독창성에 대응해 나가야한다. 이는 해외 직구증가로 인한 온라인에서 다양성을 갖춰야 경쟁할 수 있는 것과도 맞물린다. 오프라인 매장은 조심스런 확장이 필요해 보인다. 돌다리도 두드리며 나가야 한다. 품질 완성도 재미요소를 위한 적극적 오프라인 확장도 필요한 시점이다.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의 OEM·ODM에 특화된 국내 밴더들은 브랜드를 인수 합병하고, 시장을 전개하면서 생산성 공급능력 확장을 드러내며,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도 옛말이 됐다. 전체적인 시장의 어려움은 이들 대형 소싱밴더들도 마찬가지 신세다. 갭 산하 브랜드를 비롯해 ‘칼하트’ ‘핑크’ 등 미국의 캐주얼 브랜드와 월마트, 타깃, 콜스 등 마트에 납품하는 내로라하는 한세엠케이의 경우 자사가 보유하고 전개한 캐주얼 브랜드를 접거나 축소했다. 

캐주얼 주력이라는 점에서 사업성패를 장담 할 수는 없으나 시장전망이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방증이다. 탑텐을 전개하는 수출 밴더사도 비슷한 실정이다. 다들 지난해 재고를 어떻게 내놓을 지를 두고 고민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과테말라 니카라과 아이티 등지 생산기지를 둔 글로벌 밴더들은  인건비가 저렴한 동남아시아와 미국 수출 때 관세 혜택이 큰 중남미에 투자를 집중한 것은 가격경쟁력 때문이다. 이를 국내 캐주얼 시장에 그대로 전개해 차별화가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하반기 캐주얼 브랜드 시장전망은 다각화된 유통망을 통해 밀려드는 수입브랜드들에도 경쟁하며 고가시장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사진=한국섬유신문 DB
사진=한국섬유신문 DB

고급수요 증가 뚜렷…사이즈 다양·품질이 관건

[침구류] 긴 시간 이어져온 코로나 이후시대 발 빠른 시장대응 능력 배가가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상품개발과 유통망 개척을 통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잠을 자기 위해서는 이부자리를 일컫는 침구류에 침대 커버 및 시트, 이불 커버, 차렵이불, 담요, 이불 솜 등 각종 이불 종류와 베개 및 베개 커버, 쿠션 등이 모두 포함된다.

해외여행의 생활화는 국내 침구시장의 구매패턴마저 바꿔놓는다. 호텔에서 숙박을 하면 필요한 다양한 물품들이 새로운 아이템 시장을 개척한다는 것이다. 토탈 상품으로  침구류 및 세면용 수건류를 구비하기 시작하고 있다. 각종 이불 및 담요(Bedspreads, Blankets & Comforters), 침대 시트 및 베개 커버(Sheets & Pillowcases), 베개 및 쿠션(Pillows & Cushions) 품목이 있다.

침대 시트 혹은 베개 커버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침대 시트 및 베개 커버 분야는 가볍고 세탁하기 쉬워야 한다. 잦은 세탁과 클린이미지 구현을 선호하는 소비자 추세에 강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침구 시장은 소비시장의 사이즈 다양화에도 대응해야 하며, 충전재인 구스와 양모 폴리에스터등 속통 솜도

차별화 하고 있다. 제품의 충전재와 겉감소재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여부와 창의성 혁신성을 요구하는 것도 달라지고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삶의 방식과 1인 가구 증가와 침대의 대형화에도 적극 대응해야 할 과제다. 여기에 침구는 휴식과 공간 창출, 숙면과 같은 힐링 기대 수요도 증가가 이어진다.  

겨울 침구 대표 상품인 구스이불 소비자는 중량 사이즈 컬러에 대한 기본적인 상품구매 지식을 가지고 알찬 상품을 선택한다. 침구 사이즈는 더 다양하게 대형화로 변한다. 전체적으로는 커져서 킹 이나 퀸 사이즈, 수량 면에서는 슈퍼 싱글 소비층 확산도 눈여겨 볼 만한 변화 요인이다. 

구스이불은 여름에도 쿨구스로 마케팅을 전개하는 경우는 있으나 겨울 판매가 압도적이다. 이에 대해 구스 90함량 인기도 여전하다. 상품의 품질 신뢰도를 따지는 것이다. 제품에 대한 색상의 선호도는 고급제품일수록 화이트로 안착하는 경향을 보인다. 컬러 중량 사이즈 옵션에 상관없이 9월부터 내년 1월 사이에 가장 많은 판매력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정장 충성고객 확보·여성 라인으로 돌파구

[남성복] 지난해 코로나19 방역규정이 완화되면서 예식이 증가하며 정장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정장을 중점 상품으로 내세운 남성복 브랜드들이 호황을 맞이했고 이러한 현상은 상반기에도 계속됐다. 업계는 하반기에도 정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캠브리지멤버스는 하반기에 신규 고객을 유입하기 위해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문화, 예술, 스포츠와 관련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면 일부 남성복 업계 관계자들은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뿐, 올 하반기부터는 정장의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남성복 업계는 MZ세대 고객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캐주얼 라인을 강화하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최근 캐주얼라인 ‘59라인’을 출시한 지이크는 올 하반기에 변화한 상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정장 브랜드라는 한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캐주얼 시장 안착화를 목표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은 프리미엄 라인 매그넘을 포함한 캐주얼 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캐주얼 비중을 금액 기준 63%로 구성했던 본은 내년까지 70%로 늘릴 예정이다.

한편 지오지아, 올젠, 피에르가르뎅 등의 남성복 브랜드들은 매장을 찾는 여성 고객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하고 올 상반기에 여성복 라인을 확장했다. 지오지아는 전체 매장 200여개 중 10%인 약 20여개의 복합매장을 운영 중이며 하반기에 약 5개 지점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올젠은 현재 185개 매장 중 35개의 복합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70~80개로 늘릴 계획이다.

전체 90여개 매장 중 40여개의 복합매장을 운영 중인 피에르가르뎅은 매장 니즈에 맞는 상품 개발과 구성 확대를 통해 하반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여성복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

/김임순 기자·정정숙 기자·나지현 기자·이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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