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브랜즈 이준권 대표 - 골프웨어 이단아로 시장 개척, 각 분야 세대교체 이끈다
하이라이트브랜즈 이준권 대표 - 골프웨어 이단아로 시장 개척, 각 분야 세대교체 이끈다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23.01.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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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트렌드 선도하며 시장 선점·장악력 높일 터
‘말본골프’ 고가캐주얼 소비하는 프리미엄 고객까지 흡수

- 하이라이트브랜즈의 올해 주요 계획과 키워드는 무엇인가. 
“하이라이트브랜즈는 골프웨어의 이단아로 시장을 개척한 만큼 각 복종의 세대교체를 이끄는 것을 모토로 한다. 
지난 몇 년간 ‘말본골프’에 너무 치중 돼있던 만큼 올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한다. 지난해 2000억 가량의 매출 외형을 이루었고 올해는 3000억 원을 향해 간다.  

‘코닥어패럴’은 범용적인 포지셔닝으로 스포츠와 캐주얼 경계에 있는 브랜드로 고정된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유통에 진입했다. 신세계 대전점의 경우 아웃도어 조닝에서 노세일 정책에도 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타 유통에서는 캐주얼 조닝에서 상위권을 섭렵하는 등의 유연한 방식이다. 지난해 코닥어패럴에서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만큼 브랜드 피로감이 올 수 있는 시기에 진입했다.

사진=나지현 기자

올해는 강약 조절을 통해 지루하지 않은 컬러웨이와 일관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트렌드에 맞는 아이템 개발 등 밸런스를 맞춘 전개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늘 신선함을 줄 수 있는 아이템 개발로 어떠한 악재에서도 팔아낼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코닥어패럴이 선보인 시그니처 ‘브라우니 덕다운’은 11월 고온현상에도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며 겨울 시즌 초기 시장을 선점했다. 

신규 도입한 ‘시에라디자인’은 20~30대를 주 소비층으로 말본골프와 같이 아웃도어 시장의 세대교체를 이끌 수 있는 새롭고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준비 중이다. 스트릿 감성을 가미해 젊은 사람들이 원하는 착장의 아이템과 브랜딩으로 또 한번 시장 붐에 도전한다. 아웃도어의 고정관념을 깨는 시에라디자인만의 혁신적 방식으로 신규 아웃도어 소비 수요를 창출해볼 생각이다. 

‘키르시’는 상품 재정비를 통해 올해 활발한 오프라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여성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 맨투맨 위주였던 제품 구성의 스큐나 구성을 탄탄히 재정비했다. 단독 매장이 올해 40~50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오프라인 비즈니스 확대를 진행 중으로 4월에는 일본 도쿄에도 직영점 오픈을 통해 첫 진출을 시도한다. 

‘오아이오아이’는 캐주얼 위주 구성에서 기획의 전환을 통해 아이템을 한층 보강하고 오프라인 재정비로 변화를 알리는 작업을 통해 트렌디한 여성 캐주얼로 재도약을 시도한다. ‘포트메인’은 골프웨어에만 국한된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리조트웨어로 확장성을 가미해 프리미엄 유통 진출을 시도한다.”   

- 빠른 성장과 함께 시장 내 혁신을 이끈 골프웨어 ‘말본골프’의 올해 계획이 궁금하다. 
“말본골프는 골프웨어의 이단아로 다윗과 골리앗 중 다윗이었다. 빠르게 팽창한 골프웨어 시장 시기에 기존 방식을 탈피한 골프 착장의 혁신을 이루며 마니아 성향의 고정층을 탄탄하게 만든 것이 주효했다. 식상했던 골프웨어에 갈증이 있었던 잠재된 고객들의 폭발적 수요와 니즈를 충족시키며 세대교체를 도모했던 만큼 ‘맨투맨 입고 골프치는 골린이’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다.

말본골프는 현재 고가 캐주얼을 소비하는 프리미엄 고객까지 흡수하며 소비자 저변 확대를 꾸준히 이루어나가고 있다. 트렌드 선점 효과와 시장 장악력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9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말본골프는 올해 13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

올해부터 고객 접점을 강화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시장 선점을 더욱 확고히 한다. 올해는 우리만의 DNA와 말본골프만의 컬처를 더욱 굳건히 해나갈 예정이다.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향유하는 고객 수요로 일상을 지배하는 마켓의 크기가 커지면서 범용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 말본골프의 고정층이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다. 퍼포먼스군의 상품도 강화된다.  

말본 익스프레스 서비스(MES)는 하루 한정된 고객에게만 제공된 서비스인데 매일 풀 예약일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자사몰 기능을 강화하고 고객 접점을 높이는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해는 소비자 측면의 마케팅을 더 강화한다. 소비자 인게이지먼트 이벤트 런칭으로 일반인이 참여하는 대회 형식의 참여형 이벤트로 소통 기능을 높이고 말본만의 차별화 된 컨텐츠와 문화를 구축하는데 주력한다. 상반기 TV CF 계획과 브랜드 최초 KLPGA 투어 프로 정윤지, 고지우와의 계약으로 인지도 확립을 도모한다. 올해 골프 리딩 브랜드로의 독보적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확장성을 본격화하고 성공적 안착을 기대한다.” 

- 급격하게 팽창했던 골프시장의 현황과 전망은 어떻게 보나.
“코로나로 인해 진입장벽이 낮아진 골프웨어 시장은 지난 몇 년간 지나친 과열로 생각보다 빠르게 시장이 팽창되며 수혜 브랜드들이 배출되기도 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변수와 경기 지표에 대한 악재로 일명 골린이라고 불리우는 신규 고객 유입이 줄며 급격하게 시장이 주춤한 상황으로 전환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외부 환경으로 인한 소비 위축이 본격화되면서 빠르게 거품이 빠지고 있는 모양새로 전환, 판세가 바뀌고 있다. 기존 브랜드의 성장 정체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골프시장의 재편으로 하반기에는 혼란의 시기를 지나 골프웨어시장이 정리 되는 시기가 될 것이다. 

고객은 레저나 스포츠를 즐길 때 착장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스포츠나 골프 장르에 국한하기보다 범용적인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즐기는 트렌드 정착으로 일상에서도 골프 브랜드를 즐기는 고객들이 많아졌다. 이로 인한 부익부빈익빈 현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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