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 25년 매출 5000억 목표로 제 2의 성장 드라이브 건다
안다르, 25년 매출 5000억 목표로 제 2의 성장 드라이브 건다
  • 정정숙 기자 / jjs@ktnews.com
  • 승인 2022.09.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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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레저 라이프스타일로 글로벌 1위 노려
2분기 매출, 1분기대비 두 배인 541억 달성

애슬레저 리딩 브랜드 ‘안다르’가 22년 SS 시즌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애슬레저 매출 1위 기업으로 도약했다. 올해 매출 1700억 원, 2025년까지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안다르는 2분기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지난 8월 9일 모회사 에코마케팅의 2분기 실적보고서(4~6월)에 따르면 안다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1억 원, 5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분기 대비 두 배(99%)에 육박한 성장을 했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안다르의 흥행에 에코마케팅 역시 매출 1082억, 영업이익 212억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안다르는 올해 매출 1700억원, 2025년까지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올해 IPO 추진에 나섰다.
안다르는 올해 매출 1700억원, 2025년까지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올해 IPO 추진에 나섰다.

이같은 성장에 힘입어 안다르는 올해 성장 드라이브를 거는 원년으로 삼았다. 올해 IPO(기업공개) 추진에 나서며 글로벌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안다르 박효영 대표는 “안다르가 추구하는 운동복과 일상복을 넘나드는 진정한 ‘애슬레저 라이프스타일’은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이미 일상화된 개념이다”며 “안다르는 애슬레저 1위 기업으로서 국내에 진정한 애슬레저 문화를 전파하는 데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K애슬레저 리딩 브랜드 안다르가 현재의 성과를 넘어, 전세계인의 옷장에서 안다르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적 플랜을 이행해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안다르는 작년 5월 에코마케팅 편입 이후 박효영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브랜드를 리빌딩했다.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기획, 생산, 물류, 판매 등 전반에 걸친 혁신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 우수한 품질·D2C 판매·데이터 전략이 성공 요인

안다르는 우수한 품질과 D2C 판매 전략, 그리고 데이터 드리븐 전략이 빠른 턴어라운드(Turn around)의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안다르는 국내 패션브랜드 중 섬유기업 라이크라컴퍼니의 최고 등급 원사인 ‘라이크라® 스포츠 블랙라벨’을 사용하며 뛰어난 신축성과 우수한 복원력 등의 제품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품질 향상을 위한 자체 R&D 조직 ‘안다르 A.I 랩(Andar Athleisure Innovation Lab)’을 설립하고 협력사 및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얻은 피드백을 연구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안다르는 자사 온라인스토어와 백화점 전문 매장 판매에 집중했다. 기존 안다르의 뛰어난 제품력과 품질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 및 에코마케팅의 마케팅 노하우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8월말 현재 안다르의 전체 매출 72%는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D2C(Direct to Customer) 채널에서 발생한다. 재구매 고객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안다르 관계자는 “D2C 강화로 기존 유통 수수료 비용을 고객 혜택으로 되돌렸고, 최고급 원사를 확보하고, 이를 원단 개발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안다르는 아울러 경제력 있는 프리미엄 고객층 확보에 나섰다. 메이저 백화점 전문매장과 프리미엄 아울렛을 중심으로 입점 전략을 펼쳤다. 안다르는 2분기 오프라인 매출이 지난 분기 대비 83% 증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5성급 호텔 및 프리미엄 리조트와의 협업 프로모션, 백화점 VIP 고객 대상 문화 행사를 개최하며 브랜드 가치 향상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 피드백 데이터를 실시간 상품 기획과 생산, 판매에 반영하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을 활용한 선순환 구조가 기업 도약에 한 몫했다. 이는 레깅스를 넘어선 카테고리 확장과 매출 구조 다변화로 이어졌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생한 안다르의 맨즈라인의 매출이 이를 증명한다. 맨즈 라인은 22년 상반기에만 10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 

레깅스 매출 비중은 4분의 1 이하로 줄었지만 다른 다양한 제품이 전 연령대에 호응을 얻고 있다. 요가복을 넘어 명실상부한 K애슬레저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높은 소비자 평판은 수상으로 이어졌다. 안다르는 2022 고객신뢰도 1 위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 2022 대한민국 패션품질대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하는 레깅스 브랜드 평판 순위에서도 6월과 7월 연달아 1위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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