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이 쏘아올린 ‘볼트론 염색사’ 개발 - 목련 김용재 대표
상생협력이 쏘아올린 ‘볼트론 염색사’ 개발 - 목련 김용재 대표
  • 김임순 기자 / sk@ktnews.com
  • 승인 2022.07.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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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다원앤더스 ‘구리원사 색 입혀 336개 출시’ 
염색가공 ‘3D업종 불명예 속 굳건한 기반구축’
대전 사염공장 ‘매력 있는 공장’ 현장 장기근속  

목련은 코로나의 위급한 상황 속에도 불구, 안정적인 생산과 보관을 위한 새 창고를 정비하고 잘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과 서로 윈윈하며,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한다. 업계에 불어 닥친 팬데믹 위기는 전 업계를 긴장시키며 살얼음판을 걷게 만들었지만 멈출 수 없는 공장가동과 운영을 위해서는 한시도 쉴 수가 없다. 새로운 컬러 개발을 위해 연구한 성과로 뉴 아이템을 내기에 이른다. 구리 섬유 볼트론이다. 컬러화가 어려운 작업을 성공시켜 낸 것이다. 섬유산업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은 한시도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목련은 섬유 업스림과 미들스트림 중간 단계로 인식되는 염색가공 산업 군이다. 꾸준한 협력, 기술개발로 시장에 안착하며 관련 산업 성장에 일조하고 있다. 목련은 섬유 원사인 면사를 다시 염색 가공하거나 또는 특수 원사를 가공한다. 염색 산업은 기업이나 인력 모두가 3D업종이라면서, 떠나고 사라져 갔어도 목련만은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대전 사염공장은 매력 있는 공장 운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직원들을 격려하며 다독인다. 현장의 어려움도 있지만 목련의 직원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항상 성실하다. 모두가 열심히 일하는 현장에는 장기근속 사원이 많다. 

컬러얀(COLOR YARN) 전문 생산업체인 목련(대표 김용재)이 패션계 트렌드로 부상중인 ‘안전’을 떠올렸다. 구리원사 볼트론은 다양한 항균 기능과 전자파 차단 등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구리원사는 특성상 컬러 표현이 어려워 상품화에는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했다. 목련은 구리얀도 얼마든지 컬러 표현이 가능하다는 신념을 가졌다. 어려운 염색과정을 하나하나 바꿔가면서 다양한 컬러를 구현하기에는 개발과정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시간이 많이 소요됐지만 목련 김용재 대표는 경험과 현장 체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상의 염색 레시피를 개발하기에 이른다. 

김용재 대표는 “사업을 위해서는 중소기업끼리의 상생과 윈윈 전략을 적극 구사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볼트론 염색사 개발 성공은 이러한 기업 간 상생전략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개발배경을 설명한다. 볼트론은 다원앤더스(대표 김용만)가 전문기업이다. 다원앤더스 김용만 대표는 기능성 소재 개발 선구자중의 한 사람이다. 볼트론 원사는 일신방직을 통해 생산하고 염색은 이곳 목련과 만나 성공적 항해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또 김용재 대표에 대해 “염색 사염분야 전문가적 시각은 물론 경험과 자긍심이 대단하시다”며, “볼트론 염색사를 목련에서 하게 된 것은 매우 다행스럽다. 참 좋은 분을 만난 것이고,  우리업계와 기업 모두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는 말도 덧붙였다. 목련은 616가지의 색깔을 더하고, 볼트론 컬러 336가지를 담아냈다. 목련 컬러북은  ‘MOKLEUN(목련)’과 ‘볼트론’ 주제로 두꺼운 백과사전 이상이다. 표지를 하나하나 넘기면, 산뜻하게 드러나는 컬러들이 각각의 채도에 따라 가감한 작은 실타래들이 물결처럼 나부낀다.

목련 색사는 볼트론 컬러얀을 더한다. 화려한 색상과 언제나 살아있는 기능성 항균과 땀 냄새를 없애 세탁을 줄이는 안전한 섬유 제품으로 패션화를 그려낸다. 
목련은 면사 폴리에스터 레이온 모달 등 다양한 천연소재와 수많은 합섬소재 원사를 비롯해 최근 떠오르는 트렌디한 원사개발에도 과감하게 도전한다. 실에 색깔을 입히는 사염은 단연 1위다. 그 누구도 따라 올수 없는 기술력과 자부심으로 일궈낸다. 패션계 뿐 만 아니라 전 산업에 걸친 안전에 대한 이슈는 지속가능 친환경과 함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구리 원사는 색상가공의 까다로움을 극복, 상품화에 성공해, 직물과 니트 원단으로 공급한다. 목련 김용재 대표는 “색상을 강조하면 기능이 떨어지고, 기능을 살리려면 색상 표현의 한계에 부닥쳤다. 이 모순된 얀(실) 가공이지만 ‘방법은  항상 있다’는 신념 하나로 연구에 몰두한 것이 시작이다”면서 몇 날 몇 밤을 지새우며 노력했음을 느끼게 한다. 이렇게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다양한 색상의 구리원사는 수백 수천 가지의 제품으로 새로 태어난다. 

“중소기업은 혼자만이 잘 해서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타 기업이나 기관과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시키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원앤더스가 내놓은 구리원사 볼트론은 아크릴에 구리를 이온 결합시켜 만들어 도전성과 항균성이 뛰어난 섬유다. 화학물질을 처리하지 않고 높은 도전성과 항균성이라는 구리본연의 특성으로 기능을 발휘하며 인체와 환경에 무해하다. 

기업간 협업이나 비즈니스 매칭 같은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 중견기업이 될 수 있음을 실천한 목련과 다원앤더스. 목련은 더 다양한 색사개발을 전개하고, 다원앤더스는 목련이 개발한 색사를 사용해 원단으로 탄생시켜 공급한다. 볼트론 원단은 의류회사 속옷 브랜드 홈쇼핑 침구류 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다가올 PIS에 참가하는 볼트론은 원단과 니트로 100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소비자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고객중심경영을 철저히 실천해 최고를 목표한다. 철저한 차별화를 추구하며, 비용을 들여서라도 잘 할 수 있는 것을 방치 하지 않고, 미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만들어낸다. 한편, 목련은 원면가의 지속 상승과 물류운송비를 걱정하는 통상의 섬유기업이지만, 미래비전을 위해 나서는 도전정신은 코로나를 견뎌내는 핵심 원동력이다. 색사 볼트론에 기대감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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