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여성복 2022 S/S 상품출하동향  - 오미크론 뚫고 지갑 열릴 기대감에 물량 확대
주요 여성복 2022 S/S 상품출하동향  - 오미크론 뚫고 지갑 열릴 기대감에 물량 확대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22.02.11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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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새 봄에 대한 기대감과 수요 증대 시그널이 곳곳에서 포착되면서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올해 들어 백화점을 필두로 패션부문 정상 판매에 대한 매출 상승세가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프리미엄 아울렛의 패션 소비 매출도 호조세다. 여성복 업계는 지난 2년간의 극심한 침체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돌파구 마련과 기획 전환, 물량 축소 등으로 숨고르기를 마쳤다.

새 시즌을 맞아 대부분의 여성복 업체는 물량을 전년대비 평균 수량과 금액 모두 소폭 늘려 잡았다. 온오프라인 특성에 맞는 상품 구성으로 이원화하고 포멀 비중을 축소, 데일리한 캐주얼 착장으로의 변화가 고착화 되는 분위기다. 리사이클 소재에 대한 사용 확대도 화두다.

씨

변화된 착장 대응력 높인 디자인, 고유 스타일에 집중 
여성복 업계가 긴 터널을 지나 활기를 찾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장기화된 코로나 사태로 착장 변화가 가속되면서 단순히 ‘원마일웨어’ 붐에 편승하기보다 캐주얼하면서도 여성복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과 디자인에 집중한다. 

‘베스띠벨리’는 올 S/S 물량은 전년보다 15% 늘렸다. 약 480모델, 29만장, 580억 원의 물량을 투입한다. 꾸준하게 판매가 좋은 셋업류와 단품 스타일링이 좋은 아우터형 블라우스, 원피스가 주력 상품이다. 한층 밝은 파스텔 컬러로 화사함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씨’는 전년보다 S/S 물량은 10% 늘렸다. 봄에는 7만장, 여름에는 19만8000장 투입한다. 다양한 컬러감의 캐주얼 아이템을 확대 전개하고 일러스트 작가와의 콜라보 상품을 기획하는 등 위드 코로나 수요에 대응한다. 총 540억 원의 생산 금액을 투입한다. 

써스데이아일랜드
써스데이아일랜드

‘꼼빠니아’는 가성비 제품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 제시와 기본에 충실하면서 다양한 자체 개발 프린트로 코디 착장력을 높여 객단가 높이기가 키워드다.  봄 물량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여름은 10% 늘렸다. 총 20만6300장 420억 원을 투입한다. 한층 더 밝아진 컬러감과 편안한 패턴감의 상품을 제안한다. 

‘조이너스’ 는 QR 비중을 20%이상 확대해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 물량 운영을 키워드로 한다. 물량은 5~10% 소폭 늘렸으며 모임축소와 외부활동 제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포멀 비중을 축소하고 데일리 캐주얼룩과 데님라인을 확대 운영한다. 소비자 가심비를 공략한 이너, 팬츠 등 전략 아이템을 제안하고 시즌성에 맞춰 냉감 소재 및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스타일을 늘렸다.  

베스띠벨리
베스띠벨리

‘미센스’는 원마일웨어에 대한 니즈 뿐만 아니라 기존 판매가 좋았던 셋업류, 원피스류의 기획 비중을 다시 높였다. 화사한 컬러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20주년을 맞아 물량은 전년보다 27% 늘렸다. 총 71만8000장, 328억 원의 생산금액을 투입한다. 

‘수스’는 봄은 15~20% 물량을 줄였고 여름에는 10~20% 물량을 늘려 잡았다. 총 40만 장 230억 원의 생산 금액을 투입한다. 소재감과 착용감, 실루엣을 중심으로 가볍고 편안한 소재의 상품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 변화된 환경에 대응하면서 소비자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룩을 제안하는 것이 키워드다. 

미센스
미센스

‘아날도바시니’는 캐주얼하고 편안한 룩을 기본으로 한 세미 캐주얼룩을 제안한다. 봄은 20~25%, 여름은 25~30% 물량을 늘렸다. 44만장, 300억 원의 생산금액을 투입한다. 

‘써스데이아일랜드’는 코로나 이후 자연을 대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했다. 봄 시즌 내추럴하고 시즌리스한 아이템과 캠핑과 피크닉에 활용가능한 캐주얼한 아이템을 제안한다. 여름에는 좀 더 활동적인 액티브 웨어와 빈티지한 다채로운 프린트물로 브랜드만의 정체성을 부각시킨다. 친환경 오가닉 소재를 활용한 티셔츠 라인, 온라인 전용 한정판 라인을 전개하는 것도 새로운 시도다. 

럭키슈에뜨

‘에고이스트’는 온오프라인 투톱 전략의 효과적인 상품제안이 주효하면서 온라인 전용 라인인 블루라벨을 더욱 확대한다. 백화점은 헤리티지 라인으로 젊은 감성과 고급 소재 사용으로 프리미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럭키슈에뜨’는 봄 105%, 여름은 120% 물량을 늘렸다. 리사이클 소재의 사용을 늘리고 환경적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지속가능 패션에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 
‘마레몬떼’는 고유의 아이덴티티인 모던함을 유지하면서 소재의 고급화, 워싱을 다변화한 데님, 니트 원사의 고급화 전략 등을 통해 가두 대리점 브랜드와는 변별이 확실한 컨템포러리 감도를 더욱 강화한다. 

마레몬떼
마레몬떼

‘올리비아로렌’은 캐주얼 강화가 화두다. 유사 아이템을 정리해 새로운 디자인을 확대하고 스타일수 축소로 신선함을 가미한다. 총 1570억 원, 82만장의 물량을 투입한다. 점퍼 아이템과 데님을 강화하고 캐주얼 무드에 코디되도록 티셔츠 아이템을 변화해 젊은 원포인트에 주력했다. 착용하기 편하고 여행룩에 맞는 원마일 컨셉의 제품군을 시즈널하게 구성한다. 

마케팅 활성화 판촉 전략 총력전 
여성복 업계는 스타마케팅을 다시 재개하고 마케팅에 시동을 거는 한편, 투자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 ‘베스띠벨리’와 ‘씨’는 몇 년만에 브랜드 전속모델 기용으로 스타마케팅을 통해 아이덴티티 제고에 주력한다. 베스띠벨리는 배우 임수향을 뮤즈로, 씨는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라이징 스타 배우 이유미를 기용해 마케팅 전략에 나선다. 

수스

‘미센스’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S/S 상품과 연결 코디 가능한 머플러 기념 사은품을 제작했다. 또 20주년 일러스트 로고 그래픽 반팔 티셔츠를 기획해 판촉 전략을 펼친다. ‘꼼빠니아’는 멤버십 고객에 대한 타겟 마케팅 활성화로 고객 관리에 주력한다. 

‘조이너스’는 장기화된 코로나를 극복하고 매장 내 사기를 북돋기 위한 ‘희망나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월별 기획을 통한 이벤트로 매장 활성화를 도모한다. ‘아날도바시니’는 카카오 플러스친구를 통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로 온라인 신규 고객 활성화를 도모한다. 

올리비아로렌

‘써스데이아일랜드’는 아이템과 연계된 브랜드 컬처와 라이프를 보여주는 컨텐츠를 기획하고 뮤즈 공효진과의 협업으로 스토리있는 캠페인에 대한 노출을 높인다. 온라인 바이럴 강화로 매출 상승세를 도모한다.      

‘에고이스트’는 브랜드 전속모델인 박민영을 활용한 SNS 유튜브 채널을 적극 활용해 인지도 확산을 도모한다. ‘마레몬떼’는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매장이 아닌 감성을 공유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의류 뿐 아니라 본사가 직접 기획, 생산한 향, 커피, 실버 주얼리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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