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펀딩 플랫폼 개설…생산력 품질 제고 나선다 
패션펀딩 플랫폼 개설…생산력 품질 제고 나선다 
  • 김임순 기자 / sk@ktnews.com
  • 승인 2021.01.1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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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류협회, 금천구 소공인 위한 디자인력 다져 유통 선점

서울 금천구 소재 봉제기반의 회원사들로 구성된 서울의류협회가 올 한해 펀딩 플랫폼 개설을 제안하며 본격 항해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협회는 이들 봉제업체들에게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는 소공인 특화지원센타와 공동작업·샘플·전시판매장을 위한 공동인프라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공동판매장인 ‘아뜰리에440’은 시즌별 신상품 패션쇼를 진행하며 고품질 합리적 상품을 제안해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28개 회원사 브랜드 상품들로 구성된 아뜰리에440에는 20대고객부터 60대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의류제품들을 전개하고 있다. 

협회는 갈수록 변화를 거듭하는 패션제품의 유통망 세분화에 대응코자, 오프라인은 물론 자체 펀딩 사이트를 개설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 경 오픈을 위해 사이트개설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이트 오픈 동시에 가동될 경우, 의류분야 생산력을 갖춘 현지의 발 빠른 대응력과 상품 완성도에 대한 펀딩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는 서울의류협회 설립목적에 맞는 회원사 교류 협력 증진, 유대강화 활동 외에 공동브랜드 개발과 공동생산 및 판매지원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그동안 협회는 의류판매를 위한 도소매 및 전자상거래업과 공동 마케팅 및 구매지원 활동, 임가공 조건 개선을 위한 대외 활동, 회원에 대한 경영 법률 재무 회계 노무 서비스 제공, 의류 봉제 산업과 기술에 대한 조사연구, 교육 활동, 구인 구직 및 공동 구매에 대한 정보제공과 알선, 국내외 관련 단체와의 교류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더욱이 열악한 작업환경, 노후화된 생산 설비, 심각한 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의류봉제산업의 생존을 모색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아뜰리에 440’ 의류판매장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 금천구 등이 의류봉제업에 대한 관심속에 이룩해낸 다양한 지원방안 일환이다. 협회는 공동 판매장, 봉제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장 등 공동인프라 시설이 진화해 갈수 있도록 하며 진전된 운영시스템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낮은 임가공비로 생산비 부담을 경감시켜 주고, 소공인 스스로 자신의 제품을 저렴한 비용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자립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공동인프라 시설은 금천구 내 소공인 업체에 우선권을 부여해 실질적인 도움(생산비절감)을 주며, 운영수익금은 전액 소공인들을 위한 지원사업에 투입된다. 

지난해 확장 오픈된 아뜰리에440은 공동전시판매장으로 판로개척의 지속성을 위해 탄생됐다.  이를위해 디자인개발, 마케팅 지원, 자금력, 홍보력이 부족한 의류생산업체들에게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판로개척 차원이다. 독자적 상품기획과 디자인개발 능력부족 의류생산 업체들도 적극 보호하며, 금천지역 의류봉제업체들이 생산한 완성도 높은 옷은 착한 가격에 판매 할 수 있게 한다. 

협회는 디자인개발, 시제품 제작 등 최신 컨셉을 매칭 한 관내 소공인과 협업으로 판로 확대에 기여하며, 온라인 스토어를 활용한 다양한 판매루트 개척(지 마스터:g-master)과 금천 의류소공인들의 우수 제품을 소개하는 일감 수주 기회확대, 유통망 확보, 최적화된 전시기획력, 홍보 방법과 마케팅 기법을 통한 제품 인지도와 소공인 경쟁력 향상에 나서고 있다. 

협회가 의욕적으로 운영 중인 아뜰리에(Atelier 440)는 시즌별 차이는 있으나 현재 28개사 제품이 입점돼 있다. 입점된 주요기업들이다. 

유로 상사 : 남성복 자켓을 위주로 고품격 남성 의류 생산 판매에 매진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인 ‘잔트가르’는 이미 업계에서 알아주는 실력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김판용 대표는 현재 서울의류협회 이사.

신화모피 : 모피 의류업계의 최고봉이자 롤 모델이다. ‘카프리초’ 브랜드로 여전히 우수한 디자인과 탁월한 기술로 최고의 제품을 선보인다. 자체 독립매장과 함께 공동판매장 및 온라인에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윤신재 대표는 협회 회장.

티지글로벌 : 김길수 대표는 30여년간 의류업계에 종사한 생산분야 산 증인이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섬을 비롯 국내 유명 브랜드 여성의류제품을 생산납품하고 있다. 

그린상사 : 여성복 바지, 스커트, 블라우스, 원피스 등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김정중 대표는 디자이너 출신으로 봉제업에 18년간 종사하고 있다. 현재 ‘반비’ 브랜드로 국내외 전시회에도 다수 참여하고 있다. 판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포함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해리텍스타일 : 우수한 패션소재 개발과 공급 등 국내외 명성이 자자하다. 김형일 대표는 ‘해리언’ 자체 브랜드로 여성 의류 외에 가방, 지갑, 벨트 등 패션소품에 탁월한 디자인과 최신의 세련된 패션감각으로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재아 : 고급 여성 의류, 코트, 자켓 전문 생산회사다. 서인호 대표는 꾸준한 연구 개발과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탄생된 의류들은 여성 고객들의 시선을 흡수하고 있으며, 현재 ‘우:먼트’ 브랜드로 판매장에 입점돼 있다.

진성에프씨 : 금천구 봉제업 모범업체.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 판매, 수출까지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자동 재단 캠 등 최신 봉제 기계를 완비했다. ‘쟁이하우스’ 브랜드로, 와디즈에도 전개중이다. 이기호 송현숙 부부공동대표로 35년째 의류제조업에 매진하고 있다.

진성모피 : 소프트하고 캐주얼하면서도 퀄러티 높은 모피의류 최고 업체라는 평가다. 유시열 대표, ‘알테스’ 브랜드로 지속적인 디자인개발을 통해 청년층부터 중년 여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타겟으로 한다.

에프앤씨 : 독특하고 다양한 여성 의류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천강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제작 및 판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일반 판매장 및 온라인 마케팅에도 회사의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진경(J&K) : 여성의류, 골프, 다이마루 생산, 유통, 판매 업체다. 김종대 대표는 ‘일바이제이(ILE BY J) 브랜드를 내세워 공격적 경영에 나서며 판매망을 확장,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도 기업역량을 강화한다는 포부다.

준어패럴 : 여성복 중심 경쟁력 있는 우수한 제품 생산전문사이다. 박종갑 대표는 ‘두에 준’ 자체 브랜드로 제품의 디자인에서부터 생산, 판매까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요 여성복 브랜드를 대상으로 완성도 높은 의류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혜윰컴퍼니 : 편안하고 심플한 여성의류를 생산 판매하는 업체다. 청장년층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과 감각으로 꾸준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조정숙 대표는 ‘블루자스민’ 브랜드로 디자인 개발과 생산에 매진중이다. 

엠앤와이(M&Y)어패럴 : 와이셔츠, 남방, 캐쥬얼 셔츠, 넥타이, 자켓, 바지, 벨트, 지갑 등을 제작, 판매하는 업체이다. 노용균 대표는 기획통이자 의류 패턴부터 봉제까지 꿰뚫고 있는 아이디어맨이다.

케이엔제이어패럴 : 김대식 대표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직접 디자인, 생산, 판매까지 관리하며, 2019년 서울시로부터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자체 브랜드 ‘임펄스’는 고품질 모피와 가죽 의류를 온라인과 판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제이앤포 : 우재희 대표는 디자이너 출신으로 니트의류 외에 에코백 등 의류소품 분야에도 남다른 안목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니티드바이’ 브랜드로 최근 와디즈에 에코백을 런칭,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강인모피 : 박종갑 대표는 모피 의류 및 모피를 이용한 아기자기한 패션 소품 제작하고 있으며 모피의류를 캐주얼로 승화시킨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마르티노’ 브랜드로 입점, 디자인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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