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한섬닷컴’ 5년 새 20배 매출 급증
‘더한섬닷컴’ 5년 새 20배 매출 급증
  • 나지현 기자 / jeny@ktnews.com
  • 승인 2020.11.09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VVIP 대상 특화 서비스·온라인 상품 기획 주효
세탁, 수선 서비스 무상, 퍼스널 쇼퍼 서비스 도입

한섬의 프리미엄 자사몰 ‘더한섬닷컴’이 매출과 회원수 급증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VIP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VIP 회원수도 112% 늘었다. 전체 매출(올해 9월까지 기준)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7% 증가한 125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더한섬닷컴 연간 매출 1100억 원을 9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더한섬닷컴을 처음 런칭했던 2015년 매출 60억 원과 비교하면 매출 규모가 5년 새 20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더한섬닷컴 전체 매출에서 70% 이상을 차지하는 VIP 매출이 크게 늘고, 회원 수 또한 증가하면서 더한섬닷컴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한섬닷컴의 실적 호조에 대해 VIP등급 개편과 이들을 위한 특화 서비스 도입, 온라인 쇼핑 환경에 최적화된 ‘온라인 상품 기획’ 등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더한섬닷컴은 연간 구매 액 기준 ‘매니아(500만~1,000만원 이상)’, ‘스타(1,000만원 이상)’, ‘더 스타(최상위 100명)’ 등 총 세 단계의 VIP 등급을 운영하고 있다.

올 초 VIP등급을 세분화하며, VVIP고객을 위한 케어 서비스를 강화했다. 한섬은 기존 매니아, 스타 두 단계로 운영되던 VIP등급에, 매출 최상위 100명을 위한 ‘더 스타’ 등급을 새로 추가했다. 한섬은 더 스타 등급 고객만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내놨다. 올 초부터 이들 고객만을 위해 전담 상담사를 배치해 주간 시간대는 물론, 야간에도 고객 개개인에 맞춘 신속한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내 패션업계에선 이례적인 서비스다.

뿐만 아니라 더 스타 등급 고객이 주문한 상품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배송 서비스 전반도 개선했다. 모든 배송 건에 대해 별도의 검수 과정을 추가해 제품 및 패키지 불량 유무를 체크하는 한편, 신속한 배송을 위해 물류센터에서 상품이 출고되는 횟수도 기존 8회에서 10회로 하루 2회 늘렸다. 더 스타 등급 고객 올 3분기 주문 건수는 1분기와 비교해 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매 객단가 또한 49% 늘었다.

여기에 온라인 쇼핑 환경에 최적화된 상품만을 선보이기 위해 ‘상품 기획 방식’을 바꾼 것도 VIP매출과 회원 수 증가에 한 몫 했다.

\한섬 관계자는 “지난 봄·여름 시즌부터 고객 온라인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별도의 온라인 상품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니트, 티셔츠, 스커트 등 베이직 아이템을 기존보다 30% 가량 늘렸다, 젊은 고객들을 겨냥해 민트·라임 등 화사한 색상과 독창적인 프린팅의 소재를 과감히 적용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획 방식의 변화는 VIP고객 확대로도 이어졌다. 올 상반기에만 1500여 명의 일반 고객이 VIP등급으로 상향 됐다. 그 중 20~30대의 젊은 고객 비중도 절반이 넘는 56%를 차지했다. 한섬은 앞으로도 VIP를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와 차별화된 혜택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구매 상품에 대한 프리미엄 세탁, 수선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전문 상담사가 고객 개인의 스타일링에 도움을 주는 퍼스널 쇼퍼 서비스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여유정 더한섬닷컴팀장은 “고객이 제품에 대해 고민하는 시점부터 구매,포장,배송과 구매 후 제품 관리까지 모든 쇼핑 과정에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