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칼럼] 방역이 중심된 세상, 항균섬유가 떠오른다
[한섬칼럼] 방역이 중심된 세상, 항균섬유가 떠오른다
  • 김임순 기자 / sk@ktnews.com
  • 승인 2020.03.13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HO, 코로나19 팬데믹 선포
방역 마스크는 태부족
항바이러스 기준 마련하고
천연 바이오매스 기술 활용한
항균 마스크 개발에 주목해야

친환경 지속가능 가치 소비 대항마로 항균섬유를 떠올린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포했다. 마스크를 키워드로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관심역시 항균 섬유패션제품으로 옮겨갈 것이다.      

중국의 마스크를 내세운 행보가 가관이다. 코로나19 진원지를 알리려는 건지, 송구스러워서인지 갸우뚱 할 새도 없다. 마윈이 마스크 100만 장을 한국과 일본에 기부했다. 해당 마스크는 일본과 중국, 미국 회사 제품들로 KF94 급과 유사한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들이라고 적십자사는 전했다.

일본으로 보내진 마스크는 한국산으로 추정됐다. 국내에도 부족한 마스크가 왜 중국 거쳐 일본으로 간 것인지. 마스크는 중국 일본 미국 유럽에도 반드시 가져가야 할 필수품이 됐다. 마스크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직접 요소는 아니다.

전 세계 확진자수가 늘면서 비말 접촉만이라도 피하자는 것뿐이다. 마스크 자체 항균성은 없다. 그렇다면 코로나를 없앨 수 있는 항균마스크는 개발하기 어려운 건가. 최근 발표된 이탈리아 학술지 논문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포가 온 세상을 덮고 있다’면서 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년 겨울에 유행하는 독감이라고 전제했다.

최근 문제가 되는 변종은 아닌, 일반 코로나 바이러스에 천연유래성분을 활용한 면역력 증가 항균 항염 바이오메스를 사용할 경우 균을 어느 정도 없앤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우리나라 섬유산업에서 ‘마스크’라고 할 때 부직포를 떠올린다.

마스크 원자재인 부직포산업은 지난 1970~80년대 의류용 패딩이나 농업용으로 급속히 발전했다. 이후 늘어나는 인건비와 수요 감소로 해외로 생산 공장을 이전하거나 스크랩됐다. 남아있는 부직포 기업들은 전기전자로 눈을 돌려 정수필터나 공기청정기 등 생활용과 산업용으로 유지하고 있다.

마스크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접어든 가운데 마스크 관련 섬유기업은 새로운 경쟁력을 부가한다면 대변신도 기대된다. 주식시장에서도 연일 급등세로 상한가를 친다. 일부기업에서 마스크용 섬유가공제가 개발되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사용 중인 마스크 재활용’에도 크게 기여 할 전망이다.

 

이 제품은 자체 실험실 연구를 통과했다. 약국에서 시판되는 4가지(면 마스크, 굵기가 다른 마스크 3종)와 천연유래성분으로 가공한 부직포마스크, 면마스크를 각각 1개씩 총 6종을 반으로 절개해 항균성을 실험했다.

세균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를 알아보는 테스트 결과 약국에서 구매했던 4종은 항균력이 10~15%에 불과했다. 천연유래성분으로 가공한 마스크 두개는 세균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결과를 도출해 냈다.

제공한 자료는 천연유래성분은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에 효과가 있다는 검증 결과자료를 덧붙였다. 핵심소재는 이미 식약처에도 식품으로 등재돼 있었다. 우리나라는 바이오 원천소재가 전혀 생산되지 않는다. 섬유원료도 마찬가지다.

원면도 원모도 원목도 석유도 한 톨 생산되지 않지만 섬유강국의 대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다. 섬유소재 패션디자인 모두 경쟁력우위를 자랑하고 있다. 마스크 역시 어느 나라 누구에게도 내어주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은 길지 않다.

세균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기 때문이다. 섬유제품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야할 때다. 마스크 원단에 천연유래성분을 활용한 면역력 증가 항균 항염 바이오메스 마스크가 나오고 있다.   관련당국은 섬유분야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적기다.

지난해 12월6일, 중국은 섬유직물에 천연원료를 사용토록 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이들은 새 기준을 마련했고 연말까지 시행세칙을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한다고 알려졌다. 중국과 달리, 우리의 섬유제품은 전 세계 시장에서 신뢰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부각된 마스크를 통해, 항균섬유제품을 새롭게 다듬어나가야 할 것이다. 수요가 공급보다 넘쳐나는 혼란한 때, 발 빠르게 갖춰야 한다. 당국도 기업도 새롭게 다질 때다. 섬유산업분야 바이오매스를 적용해 나가는 것은 시대적 과제이기도 하다.

한국섬유산업의 바이오매스 시대는 국제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또 다른 기술로 선도할 수 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섬유산업분야에 천연친환경 바이오매스를 내세워 보자. 코로나19 마스크가 세균이 득실거릴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도 안 될 것이다.

누구나 지속가능한 친환경이 주도하는 세상을 꿈꾼다. 현재, 방역이 가속화된 항균시장에서 검증과 개척이 필요한 시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ktnews@ktnews.com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tnews@kt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