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삼패 상권 - 나들목 상권 ‘삼패사거리’ 골프브랜드 성업중
남양주 삼패 상권 - 나들목 상권 ‘삼패사거리’ 골프브랜드 성업중
  • 김임순 기자 / sk@ktnews.com
  • 승인 2016.08.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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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 다산지금택지지구 → 덕소역 주택단지 연결
서울·춘천, 수석·호평고속화도로 연계 접근 용이

삼패 상권은 동쪽으로 서울·춘천간 고속도를 달릴 수 있는 덕소삼패 I.C가 놓이고, 서쪽으로 수석 I.C에서 동북방면으로 이패 IC를 연결한 수석-호평간도시고속화도로를, 아래에는 덕소I.C 수석 I.C로 연결된다.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커다란 삼각주 모양을 드러낸다. 삼패 패션상권은 삼각주 하반부에 기저하고 더 아래로는 한강공원삼패지구와 맞닿아 있다.

한강변에는 삼패사거리 방면 한강공원 삼패 지구 내 물놀이장과 대형 주차장 2곳을 이용할 수 있다. 평소 많은 사람들이 여유롭게 찾아오는 나들목 상권으로 발달 해 온 것이다. 수석IC와 이어지는 이패IC 주변에는 남양주 다산지금택지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동남쪽 방면으로 덕소역과 주변 주택과 아파트 주민들이 50만세대에 달할 정도이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고객은 대부분 강남사람들이다. 잠실지역에서는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한다. 유희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대부분이다. 윈도우 쇼핑보다는 목적구매가 70% 이상을 차지한다는 매장 매니저의 설명이다.

상권은 삼패사거리 주변에 대형 브랜드 아울렛 몰과 타운이 개발되기 시작했다. 최근 수석IC로 이어지는 도로를 끼고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패 상권에는 주로 골프웨어 브랜드 중심으로 스포츠 아웃도어 남성복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서울에서 출발, 구리를 지나면서 삼패상권 초입에 삼패1번지 아울렛을 만난다. 지난 2014년 개장돼 노스페이스, 와이드앵글, 아놀드파마, 엘르골프, JDX 브랜드가 성업 중이다. 추석을 전후해 아놀드파마 대신 LPGA가 새로 입성될 예정이다. 패션상가일대가 골프브랜드 대세임을 입증하고 있는 듯 보인다.

길을 따라서 쭈욱 올라가면 삼패 메가몰 2호점과 작은고추패션아울렛타운이 위치하고 대로변 건너편에는 자전거의류용품매장을 비롯한 남성복 시티캐주얼 영원아웃도어 등이 위치한다. 도로변을 따라서 조금 더 내려서면 삼패사거리와 마주한다. 이곳은 사방으로 패션브랜드 매장들이 즐비하다.

작은고추몰은 대지 면적 11550㎡에 건물 면적 2970㎡로 들어서 있다. 코오롱스포츠, 지오지아, 파리게이츠, 레노마골프, 올젠, 핑 등 1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시즌이 갈수록 새로운 브랜드들이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삼패1번지 아울렛 ‘엘르골프’는 전국 1등매장” - 신재학 사장
아웃도어 대안 ‘골프시장’ 정조준

삼패1번지 아울렛에서 엘르골프를 운영하고 있는 신재학 사장을 만났다. 우리나라 내로라하는 국내 패션상권을 섭렵하고 있는 신 사장은 골프시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웃도어 시장을 대신할 차세대 리딩이 될 조닝으로 골프웨어를 떠올렸다.

엘르골프는 브랜드 네이밍에서 느껴지는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말한다. 더욱이 올해는 영한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옷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엘르골프는 이곳 삼패매장 매출이 전국순위 1-2위를 놓치지 않는다. 이는 매장의 고객관리와 본사의 원활한 상품 공급으로 잘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관련 신사장의 로드삽 운영노하우를 들었다.

그가 말한 현황과 향후전망에 대한 분석이다. 로드 매장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으나 유통의 환경은 상당히 열악하다는 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온라인 시장의 기하급수적 증가와 글로벌 SPA 브랜드 확산에 따라 기존의 여성복 시장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주지하시다시피 국내 모든 패션의류 업계의 공통된 난관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우리는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브랜드 본사와 현지 매장과의 끈끈한 유대관계 정립과 신뢰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확립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장은 갈수록 한계봉착이라는 단어가 생각날 정도입니다. 매장 임대료는 올라가기만 하고 내려올 줄을 모릅니다. 여기에 인건비는 시간당 최저 임금이 시급기준 6030원입니다. 내년 2017년에는 7.3 %가 올라서 6470원이 되고 혹자는 2020년 이후에는 시간당 1만 원 이상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사실 저희 경우 남들보다 많은 매장수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장점도 있습니다만 직원을 고용해서 매장을 운영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현재 국내 패션 브랜드 시장에서 살아남을 브랜드가 어느 정도 된다는 것은 직감적으로 예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상권과 브랜드를 전개하는 능력을 가진 신재학 사장은 매장운영 역시 사람이 하기 때문에 고객과 매장을 책임지는 매니저에 대한 처우 개선과 합리적인 경영이 정답임을 밝힌다. 왜냐하면 우리만 어려운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신재학사장은 브랜드를 판단할 수 있는 예지력과 그동안의 운영노하우, 상권별 특성을 분석한 다양하고 폭넓은 시장 선별력을 감지한다. 몇 기업체에서 컨설팅을 의뢰받아 진행했으며, 그들 유통이 더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일등공신 역을 맡기도 했다.

신재학 사장은 내달 9월 추석을 전후해 현재 전개 중인 아놀드파마 대신 엠케이트렌드의 LPGA 매장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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